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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가끔쓰는 일기

계절이 두 번 바뀔 동안 나는 무엇을 했는가.

by EunjiBest 2022. 4. 26.


올해가 된지 어느덧 4개월이 지나간다.
1월이 되었을 때,
4월이 참 멀게 느껴졌고, 그 동안 무언가를 많이 이뤘을거라 생각을 했었는데
현재 4월 말의 나는..?ㅎ

 

생활.



생활적으로는 많이 여유로워졌다.

1. 가장 큰 변화는 약 5년간 거의 쉰 적 없이 한 일을 이제는 하지 않는 것.
매번 마감에 치여살던 생활을 하지 않게 되었고, 누군가에게 컨펌 받을 일이나, 그것을 가지고 혼날 일이 없다는 것이
마음에 큰 평화를 불러왔다. (매일 아침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2. 먹는 걱정, 빨래 할 걱정, 설거지 할 걱정을 하지 않는 것.
본가에 내려와서 생활하니 밥 뭐먹지?라는 걱정을 하지 않고, 하다못해 생수 떨어질 걱정조차 하지않는다.
옷을 벗어놓으면 빨래가 되어 옷장에 걸려있다는 것이 이렇게 큰 행복일 줄이야..

3. 부모님의 빵빵한 정신적/육체적(?) 서포트.
성인이 되고 핸드폰 요금부터, 보험비까지 다 내가 벌어서 처리했던 내가..
뒤늦게 나이먹고 부모님의 등골을 열심히 냠냠 빼먹는 중이다.
음~ 나쁘지 않은걸?ㅎㅎ


아무튼!
앞으로 인생에서 이렇게 하고싶은 거 다 하면서 돈 걱정없는 날이 언제인가 싶을정도이다.
이것이 진정한 백수의 삶인가..ㅎ

이렇게나 조건이 좋은데
나만 잘하면 된다.
나만!!!!!!



한 것.



'나 파워 ENFP 온갖 모든 일을 다 벌여두고 방치하지!'


1. 티스토리 시작
1월 중반부터 시작한 티스토리!
꾸준히
1일 1포를 지키다가, 최근 포스팅을 하지 못한 이유는..!
바빠서!


공부하면서 올리면 되겠지 싶지만 다시 한 번 정리하는 시간이 꽤 걸린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유!
백준 문제 풀이 위주의 포스팅을 많이 했는데,
백준이 아닌 다른 플랫폼을 이용해 공부를 하게되어서 포스팅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공부를 하다가 포스팅 할 만한 문법 등이 있으면 가끔 올리도록 하겠다.

영어공부 포스팅도 올리고 싶은데 문의 결과
저작권 문제 때문에 포스팅을 하면 안된다고 한다.ㅠ


2. 공스타그램
3월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했다.
이게 사진만 찍어서 올리면 되는 것인데 왜 이리 귀찮은 것인지..
사진 구도와 분위기는 왜 맘에 안드는 것인지.. 새롭게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일단 전체 삭제가 된..나의 공부 계정..ㅎ

5월부터 만나요,,커밍쑨..!




3. 유튜브하기
유튜브는 작년 12월 쯤 부터 시작한 것같다.
자기PR이 중요한 시대에서 하나쯤 키워두는 것. 나쁘지 않을수도? 라는 생각에 시작했다.
알고는 있었지만 영상을 찍고 편집한다는 것이 보통일은 아니더라..
적어도 1달에 하나씩은 올려야지 다짐하고 내팽겨쳐 둔 나의 채널ㅎㅎ



4. 태권도 배우기
원래 밤에 다니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았는데
전주 촌구석에서 공부하고 12시에 오는 길이 넘나리 무서워 호신술 겸 운동 겸 태권도를 배워보기로 했다.
오늘 기준 약 1달 정도가 되었는데 이번주에 노랑띠 승급심사를 본다고 한다ㅎㅎㅎ

쪼~~~오끔 배웠다고, 괜히 자신감 생겨서
사람 잘 팰 수 있을 것같은...그런..음...ㅎㅎ



하려고 한 것.



1. 책 읽기
원래 내 계획은 토익을 2달안에 뽀개고 여유로워진 3월에는 하루에 30분이라도 짬을 내서 책을 많이 읽고 싶었다.
하지만 나에게 그런 여유는 주어지지 않았다..(토익 졸업시켜주세요...)


2. 토익 800
토익 다 하길래,, 쉬운 줄 알았지...
근데 다들 피똥 싼 거더라고,. 그거 나도 싸야 돼..

최근에 토익 때문에 아주 큰 기회를 놓치는 일이 생겨서...
큰 충격을 받고..5월은 토익을 조지기로 마음 먹었다.
(그동안 포스팅이 뜸할 예정임다..)


3. 인공지능 프로젝트/대회
네.. 이것도 못했어요..
시도는 했는데 왜 다 흐지부지브지...
어디다 내놓을 수 없는.. 그런.. 네...


4. 자격증따기
텐서플로 구글 공인 자격증 / 경영빅데이터분석사 / SQLD / ADsP / 사회조사분석사

경빅분 떨어졌다ㅎ
ADsp 책만 읽었다.
SQLD, 사조사 손도 못댔다.

시험 보는 거 적성에 진짜 안 맞는 것 같다.



공부.


내가 모든 것을 다 내팽겨치고 본가로 내려온 이유.
단, 하나! 바로 공부이다.

"중고등학생 때에는 한 번도 공부를 잘해본 적이 없었고,
대학생 때도 과 특성상 시험이라는 것 자체를 모르고 살았고,
앞으로 내가 할 일이 외우거나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여서 행복하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

이렇게 살아온 내가 공부를 하려니 정말 힘들었다. 지금도 힘들다.
앉아있는 것은 정말 잘하는데, 공부하는 법을 모른달까?
분명 무언갈 했다. 지난 4개월동안 열심히 했다.. 공부 아니면 하는 것이 없었으니깐..
근데 이게 진짜 공부인가? 공부하는 척을 한 것은 아닌가? 지금 나에게 남는 것은 무엇이지?라는 생각..

결국
토익 점수 올렸니? -> X
프로젝트 했니? -> X

그럼 뭐했지?
이제 진짜 결과를 가져와...




앞으로 계획.


다음주 중으로 소소한 좋은 소식을 하나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그럴 수 있도록 이번 한 주 정말 많이 노력해야한다)

이것을 시작으로...
5월에는 지난 4개월간의 고생이 뭉쳐져서
짠! 하고 나타나기를!

그리고,,
또 새로운 시작을 할 예정이다.
그것은 확정이 된다면 신나게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다.

기분좋은 후기들을 마구마구 포스팅하는 그 날이 되도록
파이티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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